LG상사(럭키금성상사)는 23일 중국의 광동성 판위시에 홍콩 리앤퐁그룹과
합작으로 70만평(총공사비 10억달러) 규모의 유통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
했다.

이를위해 박수환LG상사사장과 홍콩의 리앤퐁그룹대표 판위시관계자들은
이날 홍콩에서 유통단지조성사업에 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LG상사는 유통단지조성을 위한 첫 사업으로 오는 5월부터 96년말까지
1억달러를 투자, 판위시 소재 14만평의 부지위에 유통매장 21개동을 갖춘
7만평의 유통센터를 건설해 분양키로 했다.

LG상사는 97년부터 2차로 9억달러를 투자, 이 유통단지에 호텔과 상가
주택단지등도 추가건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시당국등과 리앤풍그룹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광동성 판위시 인근에 중국내 최대의 전자제품 도매
상가가 위치해 있다"며 "이 유통단지건설로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