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금융I면톱] 한은, 통화관리방식 개선..RP매출/매입조작병행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은행은 앞으로 보유 국공채를 되사는 조건으로 은행에파는 RP(환매채)
    매매조작과 함께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국공채를 다시 파는 조건으로 사는
    RP매입조작(역RP)을 병행해 통화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또 은행들에 대한 총액대출한도를 당분간은 현수준으로 유지하고 은행들과
    의 비공식회의를 활성화하는등 전달 지준관리에 대한 예측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은관계자는 23일 "지난해 대규모 RP조작으로 금융시장에 괜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며 "올해부터는 시중유동성사정에 따라 RP매출방식에 의한
    통화량 조절을 수시로 실시하되 필요할 경우 RP매입조작(역RP)방식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은행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할때 지금까지는 RP의 중도환매를
    통해 자금을 지원했으나 앞으로 은행보유채권을 사주는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할수도 있게됐다.

    한은은 또 당초 총액대출한도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었으나 단기간내에
    한도를 감축하기 어려운데다 해외부문에서의 통화증발압력이 큰 점을 감안,
    당분간은 현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RP매매조작금리와 통안증권발행금리를 실세화하고 경쟁입찰방식에
    의한 조작비중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은행 보험사등 금융기관이 한은에서 매입한 통안증권에 대해 통장식창구
    매출을 실시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

    ADVERTISEMENT

    1. 1

      67년간 교육보험 지킨 교보생명…'국민교육진흥' 창립이념 계승

      교보생명이 2026학년도 입학 시즌을 앞두고 이달부터 교육보험 가입자들에게 학자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학자급 선지급 제도는 입학금 등 교육비 지출 시기와 학자금 수령 시기의 차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선지급은 내년 3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학자금(중도보험금·만기보험금)을 받을 예정인 교육보험 고객 4885명을 대상으로 한다. 총지급 규모는 276억원으로, 1인당 평균 565만원 수준이다.교보생명은 1958년 창립과 함께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 ‘진학보험’을 선보였다. 창립 당시 사명이 ‘대한교육보험’이었을 정도로 교육에 대한 남다른 진심을 갖고 있다.1960년대 이후 교보생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교육보험은 ‘매일 담배 한 갑 살 돈만 아끼면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 중반까지 약 300만명의 학생이 교육보험을 통해 학업을 이어갔다.1990년대 들어 의무교육 확대와 소득 증가로 교육보험 수요가 줄면서 대부분의 보험사가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국민교육진흥’이라는 창립 이념을 이어가기 위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교육보험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회사는 2018년 변액 기능을 결합한 ‘미리보는(무)교보변액교육보험’을 출시했다. 지난해 8월에는 종신보험에 교육보험을 결합한 ‘교보우리아이교육보장보험(무배당)’을 선보였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교육보험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대한민국의 인재를 키워온 희망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교육진흥이라는 창립 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의 소중한 꿈을

    2. 2

      가스공사, 국내 최초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실증 성공

      한국가스공사가 ‘초저온 액화천연가스(LNG) 펌프’의 국산화 개발과 실증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초저온 LNG 펌프는 천연가스 생산기지의 안정적 운영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다.2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초저온 LNG 펌프 기술은 2020년 정부 국산화 국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약 3년에 걸쳐 선박용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초 기술을 확보했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상용화 실적이 없어 시장 진입에는 한계를 겪어왔다.그동안 천연가스 부품·설비 국산화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소액 기술 개발이나 구입선 다변화 등 양적 확대에 치중돼 왔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상시화되면서, 천연가스 분야에서도 핵심 설비를 자체 기술로 확보해 질적 성장과 기술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다.이에 가스공사는 기획재정부 주관 ‘K-테스트베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와 협약을 체결하고, 육상 LNG 터미널용 초저온 펌프의 국산화 및 실증을 본격적으로 지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초저온 LNG 펌프는 극저온 모터(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와 베어링(한일하이테크) 등 주요 부품의 설계·제작이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가스공사는 올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7개월간 평택 LNG 기지에서 초저온 펌프의 현장 시운전 환경을 제공하고,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선급과 함께 모니터링 및 신뢰성 평가를 수행했다. 그 결과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초저온 LNG 펌프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3. 3

      정용진 회장 "2026년은 다시 비상하는 해…'탑의 본성' 회복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6년을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성장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올해는 지난 수년간 진행해온 사업 구조조정과 인적 혁신이 비상을 위한 시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1등 기업의 본성을 되찾아 시장의 판을 뒤흔드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까지 실행한 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다”며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2026년 우리는 높게 날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거대한 도약을 위해 몸을 잔뜩 웅크린 ‘개구리의 점프’에 비유하며, 신세계그룹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올해까지 추진해온 핵심 사업의 성과가 내년 경영 실적으로 가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다시 점포 수를 늘리기 시작한 이마트, 미식과 럭셔리에서 경쟁력을 구축한 백화점, 젊은 고객을 겨냥한 매장과 상품을 선보인 이마트24, 알리바바와 협업으로 새 여정을 시작한 G마켓 등 신세계가 실행한 전략이 내년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다짐이다.정 회장이 제시한 올해의 핵심 키워드는 ‘톱의 본성’과 ‘패러다임 시프트’다. 그는 “1등 기업은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내고, 남보다 한발 앞서 실행하는 본성이 있어야 한다”며 “단순히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시장의 룰을 새로 세우고 고객의 욕구 자체를 재창조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성장을 위한 지향점은 ’고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회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