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생산하는 상품과 써비스의 품질은 이제 경제적 효용가치로만
논할 수없는 해당기업과 그 기업이 속해있는 사회 전체의 도덕성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홍관의 동부건설사장은 "기업이 모든 경영활동에서 원칙과 기준을 준수할
때 소비자가 만족할 수있는 최상의 제품이 만들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보다 로비와 편법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사회적 풍토에서는 일류상품이 나올 수없다"는 얘기다.

홍사장은 따라서 "지금과 같은 무한경쟁시대에는 도덕성에 기초한 경쟁력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러기위해서는 "한국적 현실"이라는 말로 양해
되던 "원칙과 기준의 전도"를 청산해 선직국과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