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취급하는 금융상품중 세금우대소액채권과 공모주예치금이 투자자
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끌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세금우대소액채권및 공모주예치금잔
고가 1조5천2백97억원, 2조1천5백57억원으로 9월말잔고보다 각각 14.89%, 35
% 증가했다.

반면 근로자장기증권저축과 공사채형수익증권(BMF)의 12월말잔액은 6천2백9
억원과 5천5백32억원으로 9월말 잔액보다 1.47%, 2.81% 느는데 그쳤다.

세금우대소액채권의 증가는 채권수익률의 가파른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현
재세전수익률이 15.10%에 이르고 1년단위로 운용할수있는 잇점이 있어 투자
자가 늘고있는 추세라고 증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공모주의 50%를 배정받을수있는 공모주예치금은 지난해말의 주가상승에 따
라 소액투자가의 관심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서되고있다.

그러나 3년단위로 운용되는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은 94년초 실세금리하락을
반영, 만기분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면서 잔고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품운용기간이 3년으로 장기인데다 비과세등 혜택이 줄고있으며 상품
이 처음 선보인 91년 당시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없는 점도 투자메리트를 잃
어가는 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공사채형수익증권(BMF)의 경우 세전수익률이 10%를 약간 웃돌아 단기운용자
금만이 약간씩 유입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