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녹십자 경기은행등 5개회사의 대주주들이 경영권 안정을위해
지분율을 10%이상으로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증권거래소는 지난 94년 1년간 상장회사의 대주주들의 지분변동을
조사한 결과 삼진제약 녹십자 경기은행 범양식품 삼미기업등 5개사의 대
주주지분이 10%이하에서 10%이상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들회사 대주주들이 이처럼 지분을 10%이상으로 높인것은 최근 한솔제
지의 동해투금인수를 계기로 10%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만 경영권을 확보
할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4월 증권거래법의 개정으로 오는 97년 1월부터 상장회사의
주식을 누구던지 10%이상 취득할수 있게돼 대주주들이 이에대한 대비를
하고있는 것으로 거래소는 풀이했다.

대주주지분이 10%이상 올라간 5개사는 대부분 9%대에서 10%대로 1%포
인트 올라갔는데 삼진제약(대주주명 조의환)은 9.9 5%에서 10.2 6%로 녹
십자("허영섭)는 9.3 3%에서 10.6 2%로 경기은행("대한생명)은 9.09%에
서 11.5 5%로 높아졌다.

또 범양식품은 대주주가 과천석유에서 박승주씨(범양상선회장)로 변경
되면서 9.9 9%에서 18.4 7%로,삼미기업 대주주가 석두성씨로에서 최현열
씨로 바뀌면서 9.7 3%에서 10.7 5%로 높아졌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