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간접투자자들의 자금이 공사채형에 몰리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투신사들이 앞다퉈 공사채형 펀드 판매에 나서고 있다.

2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이 이달 중순 주식형상품 3개와 공
사채형 1개에 대해 모집식 판매를 벌인 결과 판매액 1천2백54억원의 62.
6%인 7백85억원이 공사채형인 "신한국단위형공사채"에 몰렸다.

공사채형 펀드가 이처럼 인기를 끌자 대한투신 국민투신등도 공사채형
펀드판매에 가세하고 있다.

국민투신은 3년만기때 50.1%의 수익율이 예상되는 "국민 미래형 공사
채 투자신탁 2호"에 대해 오는 23일까지 모집식 발매에 나서 21일까지
2백90억원 가량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한투신도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공사채형 펀드인 "대한단위형
3호"를 모집식 형태로 판매할 계획이다.

투신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중에 공사채형 펀드에 대한 관심은 시들
했다"며 "최근 공사채형 펀드에 간접투자자금이 몰리는 것은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형펀드의 수익율이 부진한데다 시중자금사정으로
실세금리가 올라 공사채형 펀드의 투자메리트가 부각된 때문"이라고 분
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