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부 채권 국내발행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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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부채권(FRN)의 국내발행이 유명무실해지고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중 연동금리(CD91일물)를 적용해 지난해
9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FRN이 채권시장에서 기업의 효율적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전혀 하지못하고있다.
지난해 12월말까지 FRN의 국내발행신청은 23건 6천1백40억원이며 이
중 21건 5천7백40억원의 발행이 승인되는등 규모가 미미했다.
이같은 발행물량중 일부만을 투신에서 소화했을뿐 나머지는 매수기관
을 찾지못하고 발행기업과 거래하는 은행,증권사등에 떠넘겨지는등 무
리를 빚기도했다.
채권발행을 주간하는 증권사는 FRN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
로 투자메리트상실로 매수세력을 찾을수 없는 점을 꼽는다.
국내에 변동금리부채권을 흡수할수있는 상품이 전혀없고 기준금리가
지나치게높아 기업들이 발행을 꺼리고있는 것이다.
당장 회사채수익률과 CD금리간의 차이가있고 장기금리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선진국상품인 변동금리부채권은 당분간 국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개월마다 새로운 금리를 적용해야하는등 관리운용이 복잡한점도 FRN
발행을 꺼리는 또다른 요인으로지적되고있다.
증권사관계자는 시중금리가 급등할 경우 발행기업의 실무자가 문책을
당하는등 기업환경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중 연동금리(CD91일물)를 적용해 지난해
9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FRN이 채권시장에서 기업의 효율적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전혀 하지못하고있다.
지난해 12월말까지 FRN의 국내발행신청은 23건 6천1백40억원이며 이
중 21건 5천7백40억원의 발행이 승인되는등 규모가 미미했다.
이같은 발행물량중 일부만을 투신에서 소화했을뿐 나머지는 매수기관
을 찾지못하고 발행기업과 거래하는 은행,증권사등에 떠넘겨지는등 무
리를 빚기도했다.
채권발행을 주간하는 증권사는 FRN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
로 투자메리트상실로 매수세력을 찾을수 없는 점을 꼽는다.
국내에 변동금리부채권을 흡수할수있는 상품이 전혀없고 기준금리가
지나치게높아 기업들이 발행을 꺼리고있는 것이다.
당장 회사채수익률과 CD금리간의 차이가있고 장기금리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선진국상품인 변동금리부채권은 당분간 국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개월마다 새로운 금리를 적용해야하는등 관리운용이 복잡한점도 FRN
발행을 꺼리는 또다른 요인으로지적되고있다.
증권사관계자는 시중금리가 급등할 경우 발행기업의 실무자가 문책을
당하는등 기업환경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