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민간조정기구 설립 .. 통일관계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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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기업의 북한방문과 관련, 질서있는 남북경협을
추진하고 기업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자율조정기구를
설립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상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올들어 첫 통일관계장관회의(18차)를
열고 최근의 방북러시가 자칫 과당경쟁으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기구설립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송영대통일원차관은 "경제단체들
사이에서도 업계의 자율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고 최근 방북한
기업들이 당초의 승인목적을 벗어난 일을 하는 경우가 조금씩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북경수로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수로사업 지원기획단"을 오는 23일 정식발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코리아에너지기구(KEDO)의 설립규약에 "한국형경수로"라는
표현을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정부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구체화작업의 일환으로 올3월부터
통일원 재정경제원등 부처별로 20명의 통일전문요원을 선발, 독일 러시아등
4개국에 파견키로 했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
추진하고 기업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자율조정기구를
설립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상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올들어 첫 통일관계장관회의(18차)를
열고 최근의 방북러시가 자칫 과당경쟁으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기구설립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송영대통일원차관은 "경제단체들
사이에서도 업계의 자율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고 최근 방북한
기업들이 당초의 승인목적을 벗어난 일을 하는 경우가 조금씩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북경수로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수로사업 지원기획단"을 오는 23일 정식발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코리아에너지기구(KEDO)의 설립규약에 "한국형경수로"라는
표현을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정부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구체화작업의 일환으로 올3월부터
통일원 재정경제원등 부처별로 20명의 통일전문요원을 선발, 독일 러시아등
4개국에 파견키로 했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