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개물량확대방침으로 올들어 장내주식시장의 주가는 큰폭으로
하락하고있으나 장외주식시장의 주가는 줄곧 상승하고있다.

19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시가총액기준으로
장내주식시장의 주가는 연초보다 6.12% 내렸으나 장외주식시장의
주가는 3.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주식 평균매매단가도 장내시장은 2만1천1백92원에서 2만4백97
원으로 줄었으나 장외시장의 평균매매단가는1만2천46원에서 1만4천65원으로
상승했다.

장외시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이처럼 상승하고있는 것은 그동안
가격이 오르지 않았는데다 최근 정부의 공개물량확대방침발표이후
장내상장에 대한 기대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의 관계자는"상장주식중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있는 청구
경남에너지들이 장외등록을 거친 회사라며 경기확산에따른 실적호전과
겹쳐 장외 매수세가 늘어나고있다"고 밝혔다.

현재 장외시장에 등록된 회사는 2백70개사에 이르며 이중 43개사가
기업을 공개하기위해 감사인지정을 신청해놓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