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인천에 TV방송국이 설립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7일 이영래시장을 비롯,교육감 시의회의장 상의회장 민자당
시지부사무처장,인천YMCA총무등 각계대표 11명과 인천지역 민자당소속
국회의원 5명등 모두 16명이 18일 오전 11시 인천시 남동구 갤럭시호텔
에서 간담회를 갖고 인천 TV방송국 설립문제를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기존 수도권 민방 가시청권및 주파수 중복등을 이유로
인천 TV 방송국 설립을 유보해 왔던 정부가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굴업도
핵폐기장 건설에 따른 시민반발 무마차원에서 TV방송국 설립을 허용키로
한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방송국 설립 준비위 구성문제와 컨소시엄 구성문제등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구성되는 준비위는 지자제 선거 전에 방송국 설립허가를 목표로
오는 3월께 정식으로 인천 TV방송국 설립 허가 신청서를 공보처에 제출키로
했다.

인천에서 추진되는 방송국은 설립자본금이 6백-7백억원으로 직원이 1백50명
내외로 상업성을 배제한 순수한 지역방송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정대
로 추진될 경우 오는 97년 개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