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환경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7만6천여명의 환경관련 기술인력중
환경관련기사 1.2급과 기술사등 국가기술자격취득자는 1만7천여명에 불과,
80%가까운 기술인력이 뚜렷한 자격증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환경관련 기술인력 7만6천여명과 환경관련 국가기술자격자 4만
2천여명등 모두 11만8천여명의 자료를 데이터 베이스(DB)화,17일 밝힌 자료
에 따르면 특히 국가기술자격자중 불과 26%만이 환경산업체에서 근무,전문
인력의 활용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번에 완성된 DB를 활용,공해방지시설과 환경산업체등에서 근무
하고 있는 국가기술자격취득자중 이중등록 2백1명과 자격증대여 53명등 모두
2백54명을 적발해 관할 환경관리청이 자격정지등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인력은 지역별로는 경기 23%,부산 21%등으로 나타났고 업종
별로는 공해배출업소 34%,분뇨관련업 20%,자격종목별로는 수질기사 1.2급이
47%,대기환경기사 1.2급이 33%등으로 밝혀졌다.

< 양승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