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민주당, 내분종식에 '기적 이뤄냈다'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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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민주당의 내분을 종식시킨 이기택대표및 김상현고문 김원기
최고위원은 회의가 끝나자 "서로 한발짝씩 양보 기적적인 타협을 이끌어
냈다"며 서로 상대방을 추켜세우는 흐믓한 광경을 연출. 이대표는 "김고문과
김최고위원이 오늘 아침 당권도전을 포기했기에 나도 내주장만을 고집할수
없었다"며 두 중진의 결단을 치하. 김고문은 이에대해 "대표가 대승적으로
우리들의 입장을 받아들여줬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이대표의 손을 흔들
기도.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협상결과를 전하면서 "민주당은 또다시 절묘한
순간에 타협을 이끌어 내는 한국 야당의 기질을 보여줬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한편 일부 당직자들은 "민주당의 내분상태는 이로써 봉합됐
지만 앞으로도 당권을 둘러싼 각 계파들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당권경쟁은 이제 제2라운드에 접어들었다"고 평가.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
최고위원은 회의가 끝나자 "서로 한발짝씩 양보 기적적인 타협을 이끌어
냈다"며 서로 상대방을 추켜세우는 흐믓한 광경을 연출. 이대표는 "김고문과
김최고위원이 오늘 아침 당권도전을 포기했기에 나도 내주장만을 고집할수
없었다"며 두 중진의 결단을 치하. 김고문은 이에대해 "대표가 대승적으로
우리들의 입장을 받아들여줬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이대표의 손을 흔들
기도.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협상결과를 전하면서 "민주당은 또다시 절묘한
순간에 타협을 이끌어 내는 한국 야당의 기질을 보여줬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한편 일부 당직자들은 "민주당의 내분상태는 이로써 봉합됐
지만 앞으로도 당권을 둘러싼 각 계파들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당권경쟁은 이제 제2라운드에 접어들었다"고 평가.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