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민자유치방식으로 마산시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두산건설은 17일 경남 창원군 내서면 중리와 창원시 양곡동을 잇는 총연장
27Km의 마산시외곽순환도로를 민자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공사는 두산건설이 자체및 금융차입을 통해 비용을 조달하는 단독참여
형태로 시행하며 예상투자비는 2천1백여억원에 달한다.

공사기간은 올하반기부터 오는 98년말까지 3년간이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중순께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상공회의소에 제출
했으며 신청서를 접수한 상공회의소측은 내주안에 재경원에 이를 통보할 방침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난달 마산시외곽순환도로 사업참여를 확정한데 이어 이
달초 기획실내에 SOC팀을 신설,총투자비 노선 통행료 통행료징수기간을 구체
적으로 산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두산건설은 부대사업의 일환으로 마산시외곽순환도로 주변에 택
지개발,화물터미널,대규모 도매상가건설등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