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국(FAA)은 동아시아를 경유하는 자국 항공기들에게 필리핀
에서의 폭탄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강화하도록 촉구했다고
미국무부가 14일 밝혔다.

미국무부는 지난9일 필리핀정부로부터 폭탄테러 정보에 대해 처음 통보를
받은 이후 한층 구체적인 테러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미항공기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 테러를 예방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무부는 이어 FAA가 동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노선에 취항중인
다른 외국 항공회사들에도 비슷한 보안조치를 취해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