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위환경부장관은 15일 "앞으로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업체는 사양
산업화되도록 행정지도를 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오전 KBS-TV "정책진단"프로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쓰
레기종량제실시를 계기로 앞으로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
해서는 정부가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자원재생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의 위상을
재정립할 계획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지방자치단체별로 한국자원재생공사의
자회사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종량제실시이후 호텔과 대형식당등 쓰레기대량배출업소들이 문제점으로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장관은 "하루에 3백 이상 배출하는 업소들은
직접 해당회사와 계약을 체결,처리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실제 시행되고 있
는만큼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폐기물중 썩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제품의 처리와
관련,"이들제품은 앞으로 분쇄기를 이용,가루로 만들어 매립토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