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진(상무)이 총상금 12만5,000달러가 걸린 95 대만오픈배드민턴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이광진은 13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전에서
홈코트의 인도네시아출신 펑 페르마디와 접전끝에 2-1(15-5 13-15 15-8)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광진은 세계랭킹 2위로 1번시드를 받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토마스 스튜에리드센(덴마크)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또 여자복식의 김미향-김신영(전북은행-담배인삼공사)조는 태국의
부니리트-풀룬그게치조를 2-0(15-8 15-7)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올라
2번시드인 덴마크의 올센-키르케가르드조와 대결한다.

이밖에 김동문-김신영(원광대-전북은행)조는 혼합복식 준준결승전에서
영국의 폰팅-라이트조에 2-1(15-18 15-12 15-6)로 역전승을 거두고
소가르드-고워스(덴마크-영국)조와 4강대결을 벌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