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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업계 '시간.복장 파괴' 바람..근무시간 선택,복장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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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미디어적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길러라"

    전자업계에 "시간파괴"와 "복장파괴" 바람이 일고 있다.

    <>근무시간 선택제(플렉시블 타임) <>주 5일 근무제 <>토요일 자유복장제등
    을 도입,기존 근무제도 파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파괴의 바람은 멀티미디어로 부터 불어오고 있다.

    통합과 변화를 상징하는 멀티미디어시대에는 유연함이 몸에 배어야 한다는
    것. 경직된 기존 틀을 부수고보다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사고방식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멀티( multi )화 시키겠다는 것이 업계의 생각이다.

    대우전자는 주 5일 근무제를 도입,올 상반기중 실시키로 했다.

    서울 본사는 매주 토요일에 휴무하고 생산공장은 라인자동화로 발생한
    여유 인력을 교대로 투입,돌아가면서 토요일에 쉬도록 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토요 자유복장제를 도입하고 14일 부터 실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도 이달부터 구미와 수원사업장을 대상으로 월 1회씩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토요휴무를 한 다음주 토요일에는 평일과같이 8시간씩
    근무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시험 실시하고 있는 근무시간 선택제를 다음달부터
    전사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토요 휴무제는 지난 92년 말부터 격주로 실시하고 있으며 토요
    자유복장제도는 지난해 하반기에 도입했다.

    특히 이 회사는 임원이나 종업원 모두가 회의할 때나 상사에게 구두로
    보고할 때도 와이셔츠를 입은 채로 하도록 하는등 경직된 분위기를
    없애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헌조회장은 "필요하다면 나 부터 콤비차림을 하겠다.

    획일적인 사고와 행동양식을 아랫사람들에게 요구하지 말라"고 말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LG전자 하건영 상무는 "변화 없이는 변혁의 시대인 멀티미디어시대에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근무시간 선택제등의 실시로 기존 틀을
    과감히 부수고 종업원들에게 유연한 사고와 행동을 유발시키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간파괴"와 "복장파괴"시대를 맞이한 종업원들은 환영 일색이다.

    토요휴무로 주말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게 된 데다 자유복장을 하고
    있어 상사와의 거리감이 없어진다는 것.

    대우전자 이동수 기획부장은 "주말을 이용해 여행도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 제도 실시로 종업원들이 재충전할 수있는 시간을 확보,
    생산성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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