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수출 증가가 시차를 두고 소비·투자 등 내수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국내 경제 동향에 대해 “수출에서 아주 견조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수출 증가에 따라 기업의 이윤이 확대되고 임금과 배당 등을 통해 가계 소득을 개선해 구매력을 높음으로써 소비 등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정부는 수출 호조세를 계속 이어가는 데 주력하겠다”며 “본격적으로 내수가 회복하는 시점까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 부분을 중심으로 내수 보강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고 삼삼오오 모여 저리 난리 치니 참 뻔뻔하고 어이없는 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총선 망치고 지방선거 망치면 차기 정권 재창출할 수 있겠냐”며 “그냥 이재명에게 나라 갖다 바치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 전 위원장은 다음달 열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다.홍 시장은 "총선 망쳐 국회 난장판 만들어 놓고 윤 정권도 어려운데 자숙해야 할 총선 참패 주범들이 저리 날뛰니 보수정권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며 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대북 송금 의혹 수사 관련 보도를 하는 기자들을 '검찰의 애완견'이라며 비판한 가운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기자들을 비판하면서 이 대표를 옹호했다.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6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학계에서도 권력이 주문하는 대로 받아쓰는 언론을 '애완견(랩독)'이라고 부른다. 이는 '감시견(워치독)'의 반대 언론을 일컫는 말일 뿐, 무식하지 않고서야 언론 비하 혹은 망언이라는 반응이 나올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노 원내대변인은 "이화영 진술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자료 제출도 거부하며 진상규명을 방해하는데도, 대다수 언론은 검증에 나서기보다 검찰 주장을 받아쓰기에 분주하다"며 "이런 행태를 애완견이라 부르지, 감시견이라고 불러야 하나"라고 비판했다.이어 "이 대표도 (해당 발언에서) 감시견 역할을 하는 보도 사례를 전제한 뒤 그렇지 않은 언론을 향해 지적한 것"이라며 "이 대표가 모든 언론을 싸잡아 '애완견'이라고 비하한 것처럼 왜곡하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언론에 포진한 자신들의 애완견을 향해 짖으라고 종을 흔드는 격"이라고 덧붙였다.양문석 의원은 "보통 명사가 된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라고 말하지 왜 격조 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받나"라며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표현은 애완견에 대한 모독이다. 앞으로 그냥 기레기라고 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양 의원은 "남을 비난할 때는 자신도 비판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며 "그런 각오도 없는 검찰 출입 쓰레기들이 기레기가 아닌 애완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