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구형우)가 발탁인사제 직급체계다단계화를 골자로 하는 신인
사제를 도입했다.

15일 이회사는 과감한 발탁인사와 직급다단계화 사무.기능직과 남녀간의 직
급체계통합을 통한 인재육성에 촛점을 맞춘 신인사제를 도입 이달부터 시행
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능력있는 임직원의 발탁을 위해 승진후 일정기간동안 해당직급에
머무는 승격최소체류기간제를 폐지하고 인사고과에서 일정 점수이상을 얻으
면 먼저 승진할수 있도록 했다.

또 직급체계를 지금의 8단계에서 10단계로 늘려 동기부여를 확대하는 한편,
사무직과 기능직및 남녀직급체계를 통합,직종및 성별에 따른 차별을 없앴다.

고과결과를 본인이 직접 알수 있게 공개키로 했으며 고과내용도 업적과 능
력을 종합 평가할수 있도록 바꿨다.

임금체계도 바꿔 능력급을 도입, 능력의 향상과 발휘정도에 따라 이를 능력
급으로 임금에 반영토록 했다.

한솔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신인사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