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북한과 원자력협정 통행협정 기술협정등을 별도로
체결토록 북한과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가맺을 경수로 공급협정
초안에 규정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들 협정이 체결되면 남북한간에도 경수로 건설을 위해 본격적인
인적 물적 기술적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한.미.일 실무자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5일째
회의를열어 KEDO와 북한간 맺을 경수로 공급협정 초안을 마무리
했다.

그러나 3국은 KEDO설립규약과 관련,기구구성에 대해서는 일부 합의했지만
재정분야등에서는 충분한 협의를 하지 못해 내주중 다시 실무회의를
갖고마무리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3국이 합의한 KEDO구성 윤곽은 <>최고의사결정기구로 한미일 3국대표로구성
되는 집행이사회를 두며 <>집행이사회의 의사결정은 만장일치제로
하고 <>대체에너지분야 경수로분야등 부문별 자문위원회를 설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KEDO참여국 모두가 참여하는 총회를 두며 <>사무총장 1인은
미국,사무차장 2인은 한국과 일본이 각각 맡기로 한다는 내용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3국은 이달말 고위실무협의를 갖고 이번에 마련된 경수로
공급협정및 KEDO설립규약 초안을 확정,채택할 예정이며 미국은 북경에서
북미 경수로 전문가회의를 열어 공급협정 초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