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섬유류의 수출쿼터(할당량)가 작년보다 1천만달러어
치이상 늘어나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13일 올해 섬유쿼터운영요령을 확정,기본쿼터 5% 삭감지역을
작년의 미국지역에서 유럽연합(EU)등 전지역으로 확대하고 대상품목도 늘림
에 따라 삭감대상물량을 중소기업에 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쿼터삭감대상품목은 작년의 미국지역 9개품목(직물 1,의류 8)에
서 12개품목(직물1,의류11개)으로 늘어나는 것을 포함해 유럽연합지역직물1
개품목,캐나다지역 2개품목(직물 1,의류 1)등 총 15개품목으로 확대돼 이들
품목의 중소기업수출이 증가할수 있게 됐다.

통산부는 중소기업에배정되는 수출물량은 작년대비 1천만달러어치이상 늘
것으로 추정했다.

통산부는 또 미국지역에 대한 비특정품목(E.R,한도량이 정해지지않은것)의
중소기업 배정율을 그간의 신용장(LC)신청량점유비로 정하던 것을 고쳐 품목
별 개방량의 50%정도는 전년도 소진실적을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는 신용장개설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한 조치다.

통산부는 이와함께 대미쿼터량이 정해져있지않은 비특정품목의 수출방식을
신용장이나 수출선수금형식으로만 제한했으나 올해부터는 외상수출도 인정키
로했다.

또 지방소재섬유업체들이 비자를 쉽게 받을수있도록 비자발급대상을 확대,
기존의 수출조합본지사가 없는 지역(8개지역)에서는 한국무역협회지부에서도
비자를 발급토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