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노무라와 닛코증권이 오는 4월1일 서울지점을 개설해 본격적인 증권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최근 일본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따라 지난93년에 국내지점을 개설한 다이와증권과 함께 일본의 대형증
권사들의 한국내 영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신문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는 아시아및 유럽지역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국주식의 매매중개와 채권인수등의 업무에 주력할 방침이다.

증권사별 영업전략을 보면 노무라증권은 2백억원(약25억엔)의 영업기금으로
오는 4월1일의 개점을 앞두고 주식위탁매매와 채권인수및 자기매매업무에 대
한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노무라증권측은 한국주식시장이 거래대금규모로 보아 아시아지역에선 일본
홍콩에 이어 3번째로 큰시장이어서 한국에서의 영업전망을 낙관적으로 기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닛코증권은 1백억원(약12억5천만엔)의 영업기금으로 아시아와 유럽지역
의 투자자들을 겨냥해 위탁매매업무를 개시하고 앞으로 3년후에는 업무를 확
대할 예정이다.

노무라와 닛코증권은 작년10월13일 한국정부로부터 서울지점 개설에 대한
내인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본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