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현상은 증시에서 자본을 조달하려는 아시아기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금리와 주식변동의 리스크를 회피하기위한 수단으로
선물.옵션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말레이시아,대만등은 현재 선물.옵션시장 개설을 서두르고 있으며
싱가포르,홍콩등 선발주자들도 시장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
동남아 최대의 주식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는 올중반기에
금리선물및 주식의 선물.옵션시장이 개설된다.
콸라룸푸르선물시장(KLFM)과 콸라룸푸르옵션선물거래소(KLOFFE)는 이미
정부로부터 가인가를 취득,공동 거래청산소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KLFM은 말레이시아달러의 은행간 금리선물을 올해 중반에, KLOFFE는
주식옵션,주가지수선물 거래를 후반기에 각각 시작할 방침이다.
한국도 종합주가지수에서 2백개 상장품목을 선택,취합한"시가총액가중
평균형지수"를 오는 96년부터 상장할 계획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미 선물팀을 구성,올 4월부터 모의매매를 실시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대만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97년께부터
주가선물을 개설할 방침이다.
태국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선물.옵션시장법정비소위원회를 설치,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인도에서도 봄베이의 내셔널증권거래소(NSE)가
주식지수선물의 상장을 검토중이다.
유러달러와 일경평균주가등 국제상품을 대상으로 한 선물시장을 창설한
싱가포르는 증권거래소와 공동으로 아시아주가지수를 개발,선물로 상장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홍콩에서도 증권거래소와 선물상품거래소가 개별주에 대한 옵션및
선물거래를 올해안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