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기를 적정성장수준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경기동향점검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등과 함께 매월 경기동
향점검회의를 열어 거시경제정책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11일 재정경제원은 실업률이 사상 최저수준를 기록하고 건설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인력난이 발생하고 임금및 물가상승이 이어질 우려가 높
아 매월 경기동향을 점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지난7일 열린 1차회의에서 경기가 아직은 과열이 아니나 이
대로 가면 과열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진단하고 경기안정화시책을 펴 나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재경원은 이와함께 현재 선진국의 3-7배나 걸리는 통관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재경원 관세청 무역업계 대표가 참여하는 "통관제도선진회기획단"을
구성,하반기부터 통관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노동부와 협의해 외국인전용연수원을 신설하거나 국내교육기관에 위
탁연수를 하는등 외국인연수제도를 고쳐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