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하반기중 시외전화사업자 1개를 추가로 선정,통신사업의
경쟁확대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시외전화사업의 복수경쟁체제를 도입키로 하고
올하반기중 1개 사업자를 추가선정한다는 내부방침을 확정,현재 구체
적인 허가시기,사업자선정방식,번호계획,전화요금회계분리방법결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통신이 독점하고 있는 시회전화사업의 경쟁을 확대,서비
스의 품질을 높이고 97년으로 예정된 통신시장개방에 대응해 전화사
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관련,현행 전화요금체계에서 시내전화요금을 올리고 시외전화요
금은 내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외전화사업자 추가선정방식은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때 적용한 사
업계획서신청방식(RFP방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시외전화사업에 대한 의지나 기술능력등을 감안할때 데이
콤이 제2시회전화사업자로 선정될것이 확실시된다.

정보통신부관계자는 그러나 시외전화사업의 공정경쟁여건조성을 위
해 1개가 아닌 2개사업자를 추가선정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밝
혔다.

정보통신부는 이와함께 연내 개인휴대통신(PCS)1개사업자를 우선 허
가해 앞으로 경쟁을 확대하고 새로운 통신서비스를 도입,주파수공용통
신( TRS)에 의한 항만전화 전국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통신사업 민영화확대및 규제완화를 위해서는 한국통신 총주식의 14%
를 올해 추가매각하고 해외통신사업신규투자등 사업다각화규제를 철폐
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또 올해 이동전화 통화회선 1만1백채널을 확장,전국 1
백78개 모든 읍지역(현행 1백46개읍)까지 통화지역을 넓히기로 했다.

이밖에 공중전화에 부가장치를 달아 PC통시및 팩시밀리기능등도 이용
할수 있도록 하고 국내선을 운항하는 1백28대 항공기 모두에 이동공중
전화를 설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 추창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