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이 미래의 거대한 출판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한때 해적판의 진원지로 비판을 받아왔던 이 두
나라가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해적판 단속에 앞장서면서 각광받는 시장
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현재 중국에서는 화남지역의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출판사 창업붐이 일고있다.

한 관계자는 "개방정책으로 인해 기존사의 5배에 이르는 500여개
출판사가 성업중이며 영세출판사까지 합하면 3,000여개에 이르고
있다"고 전한다.

대만의 상황도 마찬가지.대만의 출판사 수는 현재 4,000여개가 넘고
있으며 이는 90~92년 사이에 1,036개사가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9월 열린 94북경국제도서전시회도 92년 8만명의 두배가 넘는
20만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