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질서있고 체계적인 남북경제교류를 위해 전경련내에 "남북경협
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전경련은 10일 올해 첫 회장단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어열린 간친회에선 홍재형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을 초청,부동산실명제
실시로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운영의 묘를 살릴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올들어 계속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금리및 환율을 안정시키고
<>경제행정 규제완화가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와 폭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홍부총리는 이에 대해 재계가 물가안정을 위해 공산품가격을 인하하는
한편 임금인상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이에 앞선 회장단 회의에서 본격적인 남북경협에 대비, 재계내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경협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또 기존의 산하 각위원회의의 위원장은 가급적 회장단에서 맡도록 하는등
위원회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대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한중재계회의(가칭) 설립키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종현전경련회장과 정세영현대그룹회장 이건희삼성그룹회장
김우중대우그룹회장 조석래효성그룹회장 장치혁고합그룹회장 김각중경방회
장 신명수동방유량회장 강신호동아제약회장 류창순명예회장 정인욱강원산업
명예회장 김상홍삼양사회장 황정현부회장등 10명이 참석했다.

< 김형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