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퓨터등 일부 상장기업이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추진중인데 힘입어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괴리율이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일현재 우선주가있는 1백56개 상장기업의 우선
주와 보통주 주가괴리율은 평균 44.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4일의 주가괴리율 46.76%에 비해 2.09%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괴리율이 가장 큰 두산음료의 경우 아직까지 괴리
율이 67.95%에 달하기는 하지만 지난6일이후 연일 상한가가 이어져 금년들어
괴리율이 2.28%포인트로 좁혀졌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괴리율이 50%를 상회하는 종목수도 9일현재 64개로
지난4일의 83개에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청호컴퓨터와 미원등
일부 상장기업이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추진하고있는 점이 호재역할을 하
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12월결산법인들의 정기주총을 앞두고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을 추진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이같은 움직임이 앞으로
우선주 주가안정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있다.

< 조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