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스위스에서 1천5백만스위스프랑어치의 전환사채(CB)발행을 확정했다.

농심 CB는 올해들어 국내기업이 발행하는 첫 해외증권이다.

10일 동서증권에 따르면 농심CB는 동서증권이 국내주간사,스위스유니온뱅크
(UBS)가 현지주간사를 맡아 사모형태로 발행되며 13일 조인식을 갖고 24일 납
입예정이다.

발행조건은 표면금리가 0.625%로 고정되고 전환프리미엄 10%,조기상환수익
률 6.2 9%이며 5년만기중 조기상환권청구는 3년후에 가능하다.

농심은 이번 CB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동남아시장진출을 위해 현재 인도네
시아와 중국에서 추진중인 현지공장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서증권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3년짜리 리보금리가 5.3 9%로 통상적으로 해
외증권발행금리가 1%이상을 더하고 있는 것에 비해 발행조건이 상당히 개선
된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국내기업들의 해외증권발행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