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1월1일을 기준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기업중 제일제당등
10개사는 재평가결과 주당순자산이 갑절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동서증권은 95년1월1일을 기준으로 자산재평가 실시계획을 공
시한 상장기업들중 세풍은 자산재평가로 인해 주당순자산이 4천1백
39원에서 3만6천9백56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제일제당이나 조선맥주 금호 삼영화학등 재평가를 실시하는 기업
대부분이 재평가로 주당순자산이 크게 증가,자산재평가에 따른 재평가
세등의 현금유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평가차익금의 자본전입에 따른 재
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서증권은 이와함께 재평가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이하로 낮
아지고 영업실적의 개선이 기대되는 조선맥주 한솔제지 세풍 새한미디어
금호 삼영화학 쌍용양회 대한통운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경우 자기자본의 증가로 차입여력이 커지고 재평
가적립금을 재원으로한 무상증자 가능성도 높아진다.

지난 91년이후 매년 재평가기업의 주가영향을 보면 91년을 제외한 나
머지해는 모두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5년1월1일 자산재평가 확정공시를 낸 기업은 제일제당등 20개사이고
온양팔프 강원산업 한국전력 신성통상이 자산재평가검토공시를 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96년이후 자산재평가를 할수있는 기업으로 한일약품
경동산업등 32개사를 꼽았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