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원화가치보다 3-4개월 앞서 움직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원화가치 상승으로 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제조업 보다는 금융
업의 주가가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럭키증권은 9일 환율변동과 주가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85년이후의
환율과 주가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3-4개월전의 환율과 주가간에
마이너스 0.79의 상관계수를 보여 주가는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것보다
3-4개월 앞서 오르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럭키증권은 이에따라 올해 각 연구기관에서 원화의 가치가 달러당 7백
70-7백80원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할때 주가도 낙관할 수있
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와 원화가치간의 상관계수를 자본금규모로 보면 대형주 0.81 중형
주 0.64 소형주 0.57로 대기업일수록 환률변동에 민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0.89로 가장 높고 금융업 0.87 도매업 0.86 증권 0.
84 종합건설업 0.82 순으로 나타나 금융업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의약품은 0.5 음료품은 0.53 고무 0.59 섬유는 0.61로 나타나
환율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럭키증권은 환율변동
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올해 투자유망종목으로 유공 한솔제지
대동공업 대우정밀 한일은행 현대자동차 등 40개종목을 선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