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가발업체인 보양산업(대표 강기표)이 내수목표를 크게 늘려잡고
있다.

8일 이회사는 내수참여 2년째인 올해 국내판매목표를 1백60억원으로 77% 늘
려잡고 기술및 디자인개발을 강화해 고부가가치제품공급에 주력키로했다.

회사측은 작년 서울 명동에 스칼렛 대형매장 1호점을 연데 이어 오는 4월
신사동에 6층규모의 2호점을 오픈하고 백화점매장도 연말까지 60개로 2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중국 심천공장과 홍콩법인을 통한 수출은 3천만달러로 작년수준을 유지한다
는 방침이다.

보양은 여성가발전문에서 탈피,상반기중 남성용 가발도 개발해 선보인후 내
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달 고 강성표사장의 사고사로 경영권을 이어받은 강기표사장은 6일 서
울 하얏트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