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국내산업경기는 전반적인 호조세가 이어지겠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
화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순 4백21개 국내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1월중 기
업경기실사지수(BSI)를 지난달말 조사한 결과, 종합BSI가 1백16으로 나타났
다고 발표했다.

BSI가 1백을 넘은 것은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업체가 악화를 점치는 기업보
다 많다는 뜻이므로 경기확장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 셈이다.

전경련은 그러나 작년12월 종합BSI실적이 1백24였던 점을 감안하면 경기상
승세는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세계자동차 경기회복에 따른 타이어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한 가전.전자제품 <>인쇄용지 및 판지등을 중심으로 한 제지등의 호조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경련은 내다봤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판매 BSI가 설날특수등의 영향으로 1백18에 달했고 수
출 BSI는 세계경기회복으로 1백11을 기록했다.

그러나 자금 BSI는 98로 당국의 연말통화환수등 통화관리강화 등으로 인해
시중 자금사정은 다소 빡빡해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더 많았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