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또다시 정교하게 복사된 위조수표가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

컬러복사기의 보급확대와 인쇄기술발달로 자기앞수표의 위.변조가능성은
앞으로도 점점 커지고 있다.

따라서 위.변조수표의 식별요령을 잘 파악해 선의의 피해를 입지않도록
해야한다.

자기앞수표의 위.변조여부를 알려면 우선 "무궁화 무늬"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자기앞수표를 밝은 빛에 비추어보면 수표의 중앙에 숨겨진 무궁화무늬(은
화)3개가 나타난다.

그러나 복사기등에 의해 위조되거나 변조된 수표에선 이런 무궁화무늬를
찾아볼수 없다.밝은 빛에 비추어서 무궁화 무늬가 없으면 일단 가짜 수표로
간주해야 한다.

또 자기앞수표를 복사기등으로 위조하면 수표 우측중앙에 있는 3개의 네모
난 물음표(?)가 흰색으로 나타나 금방 위조여부를 알수 있다.

그러나 위조범이 이를 고의로 지우거나 훼손시킬수 있으므로 무궁화무늬의
삽입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이같은 위조방지책에도 불구하고 사기범들의 범죄수법이 한발 앞서
나가고있어 수표를 받는 사람들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특히 자기앞수표를 거래할 때 수표를 제시한 사람의 신분을 확인하고 주민
등록번호나 전화번호등 인적사항을 정확히 기록해 배서받는 절차를 습관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