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올해를 제2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하이미디어를 주축으로한 공
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이헌조금성사부회장은 4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금성사의
장기비전을 하이미디어와 하이리빙에 맞춰 하이컬쳐를 창조하는 세계초유량
기업으로 재정립한다"고 밝혔다.

이부회장은 올해 <>하이미디어및 관련소프트웨어사업 본격 추진 <>세계화
전략 강화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강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성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TFT(초박막)LCD 양산을 본격화하고 CD-I(대화
형컴팩트디스크)등 하이미디어관련제품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가전미디어CU를 하이미디어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의 전자미디어CU로변
경키로 했다.

세계화전략으로는 중국 동남아 유럽 미주에 건설중인 전자복합생산단지를
조기에 완공하고 글로벌인재육성과 브랜드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개발분야에서는 TFT-LCD 수율향상기술을 확보하고 멀티미디어서비스에
대비,통신기기와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또 인간공학및 사회과학을 바탕으로 제품및 경영계획을 연구하는 커뮤니카
토피아연구소를 활용,생활에 직접관련된 제품개발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금성사는 해 작년보다 41.2% 늘어난 1조2천억원을 투자,6조5천억원의 매출
을 올려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2.6%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