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절판된 책이나 잡지를 CD-ROM으로 만드는 작업이 한창
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유수의 48개 출판사편집인들로 구성된 "PICTO-ROM
출판연구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이미 스캐너를 이용해 문자.사진.
도면이 모두 포함된 면 전체를 쉽게 입력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것.

"PICTO-ROM"은 Pictograph와 CD-ROM의 합성어.

또 이 연구회의 18개 회원사들은 일본 통산성이 추진하는 "파일럿 전자
도서관 시스템"사업의 일환으로 1백40만면 분량의 절판된 도서.잡지의
입력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하고 있다.

상품화 시기는 오는 3월로 잡혀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시네마순보" "조일저널" "소년선데이" "세계대백과
사전" "만조보"등 일본의 과거 유명잡지들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91년에
절판된 52권짜리 "마르크스-엥겔스"전집도 5장의 픽토롬에 수록된다.

가격은 예전책값과 같게 매겨질 것이라는 소식.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