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승세를 지속해온 국제원자재값이 올해도 세계경제의 회복과
맞물려 오름세가 꺾이지 않을것으로 보여 국내 기업들이 효율적인 원자
재의 구매방법을 시급히 개발할것으로 지적됐다.

3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개발도
상국의 경제개발에 따른 원자재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동과 닉켈 원당
원면 고지 천연고무 프로판등의 값이 강세를 주도하면서 전반적인 원
자재값의 상승세가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무역대리점협회는 지난해 12월 조사대상 50개품목의 값이 11월에 비
해19개품목이 상승했고 12개품목이 하락,19개 품목이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고지가 17.39% 오른것을 비롯 프로판 16.54%,원면 13.78
%,니켈 12.85%,원당 10.95%,천연고무 10.92%,동스크랩 7.65%,동 6.47%
등이 뛰었다.

그러나 팜유는 11.45%가 내렸고 은 7.72%,커피 7.50%,양모 6.22%,연
5.35%등이 하락했고 나왕 철광석 석면 원피 폴리에틸렌 메탄올등의 값
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무역대리점협회측은 세계경기의 회복으로 대부분 원자재의 값이 상승
할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원자재를 싼 값에 안
정적으로 조달할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