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제품이 인간에 미치는 온도 소음등 인간친화적인 정도
를 국제규격으로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것으로 밝혀졌다.

선진국들은 또 이를 무역규제 수단으로 활용하려고하고있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3일 공업진흥청에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등 선진국들이 국제경쟁력을 확보
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품의 품질 단계를 뛰어넘어 제품이 인간에 미치는 영
향생체역학등 물리적 환경과 인간의 친화적인 정도를 국제표준으로 제정하려
는 작업이 활발히 논의되고있다.

선진국들은 이규격을 인간의 생명과 안전성 보호를 위한 무역규제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무용기기 가구 침대 화장품업계에서 적용초기단계에 있
어 이분야에대한 연구 활성화및 국제적인 동향 파악에 신경을 쓰는등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공업진흥청은 이분야에대한 국제적인 활동에 참여 최신 정보를 업계에 고급
시키기위해 지난해 6월 국제표준화기구(ISO)인간공학기술위원회에 정회원으
로 가입했다.

또 작년 12월 영국 런던및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인간공학기술위원회에 국
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파견단을 참여시키는등 대응하고 있다.

공진청은 선진국의 무역규제에 대처하고 제품과 인간의 친화적인 측면이 충
분히 고려된 제품이 생산되도록 KS(한국산업규격)제.개정시 이분야를 적극반
영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