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등 전국 1백27개 대학(전.후기분할모집 19개대포함)이 새해1월2-4일
사이에 95학년도 전기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해 4-6일사이에 모두 마감한다.

동국대,포항공대등 4개대는 2일부터 접수를 시작, 4일 가장 먼저 마감하며
서울대,세종대,광주교대등 9개교는 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또 경북대,중앙대,한국항공대등 21개대는 2-6일까지 원서를 받으며
고려대,전북대,제주대,금오공대등 8개대의 원서접수기간은 3-5일까지다.

한양대,성균관대,한국외국어대,강릉대,충북대등 59개대는 3-6일까지
접수하며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경희대,숙명여대등 26개교는 4-6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특차모집과는 달리 전기대 원서접수에서는 대학별고사(본고사)일이나
면접고사등 전형일이 다를 경우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특차합격자는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전기는 물론 후기 또는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응시하면 이중지원으로 합격이 취소된다.

전기대 입시일은 <>서울대와 고려대가 내년 1월12-13일까지 이틀간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등 72개대가 1월13일 <>포항공대,동국대등 24개교
가 1월9일 <>한국외국어대,단국대,홍익대등 29개대가 1월17일이다.

이중 본고사실시대학은 서울대,연.고대,서강대,포항공대등 모두 38개대로
모집정원은 전체의 8만여명에 달한다.

전기대 전체모집징원은 특차전형 미달인원 7천8백11명(제2지망 합격자
제외)을 포함해 21만7천6백14명이며 특차미달대학은 미달인원만큼 해당학과
의 인원을 전.후기 일반모집에서 추가로 선발한다.

이에따라 이번 전기대 입시경쟁률은 2대1수준으로 당초 예상과 비슷하거나
약간 내려가는 가운데 1월12-13일이 입시일인 대학의 경쟁률은 3대1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수험생들은 서울대,연.고대등 주요대학이 함께 시험을 치르는 1월
13일을 사실상의 "당락결정일"로 잡고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지원하는등
극심한 눈치작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일이 1월9일 또는 1월17일인 대학은 복수지원에 따른 허수지원등으로
외형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