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그룹이 내년도 투자규모를 올해의 4조원(실적치)보다 57.5% 늘어난
6조3천억원으로 잡고 전자 화학 유통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럭키금성그룹은 내년중 시설투자 5조원과 연구개발투자 1조3천억원으
로 각각 책정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는 올해의 실제 투자규모보다 각각 66.7%와 30.0%가 늘어난 수치이다.

분야별로보면 <>화학및 자원에 시설투자 1조3천6백억원,연구개발투자 1천9
백억원 <>전기전자에 시설투자 2조9천5백억원 연구개발투자 1조3백억원 <>기
타 시설투자 6천9백억원 연구개발투자 8백억원등이다.

주요사업은 <>화학 에너지분야에 여천 알콜류공장건설과 60만t규모의 파라
크실렌공장증설 <>전기전자에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공장완공,16메가D
램공장증설,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확대,차량전장사업진출 <>유통부문에 편
의점 슈퍼마켓등 유통망구축,부천백화점건설,CATV홈쇼핑프로그램공급업개시
등이다.

주요해외사업으로는 중국 천진 PVC합작공장건설,해외생산기지증설,중국 브
라운관공장설립,필리핀 숙녀복생산기지건설,인도국가고속도로공사참여등이다.

연구개발과제는 <>항암제및 C형간염진단시약 <>멀티미디어기기및 HDTV용
핵심부품 <>4기가D램개발 <>ATM(비동기전송방식)교환기 <>광기기 <>폐수 처
리 기술개발등이다.

럭키금성그룹은 전기전자분야에서 멀티미디어와 반도체분야를 집중 육성하
고 첨단통신기기사업도 본격화하는 한편 백화점 홈쇼핑등 유통분야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유화공장의 신증설을 통해 유화사업구조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해외사업부문은 미주 중국 동남아에 해외지역본부를 설치,기획 설계 생산
판매를 완전히 현지화시키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