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연구개발투자규모는 5조2백70억원(90년 불변가격기준)
이었으며 연구원수는 9만8천7백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과기처가 조사한 93년도연구활동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의 총연구개발비는 92년도의 4조8백90억원에 비해 23.3%가 늘어났다.

총연구개발비가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3%를 기록,92년
의 2.09%보다 0.24%포인트가 높아졌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연구개발비의 절대규모는 미국의 21분의1,일본의13분
의1,독일의 7분의1수준에 불과했다.

연구개발비 재원의 정부대민간부담비율은 17:83으로 민간주도의 연구개발
투자구조를 이루었다.

주요선진국의 정부부담은 미국이 42% 프랑스가 46% 독일이 37% 특히 경쟁
상대국인 대만은 52%를 차지,우리나라의 17%수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업의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율을 보면 전체산업은 92년의 1.8%에서
93년 2.06%로,제조업은 92년의 2.05%에서 93년 2.39%로 각각 높아졌다.

그러나 제조업의 경우 일본등 주요 선진국의 3.5-4.7%수준에 비해 크게 뒤
떨어졌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연구원수는 92년의 8만8천7백64명에 비해 11.3%
가 늘어나 9만8천7백64명이었으며 인구 만명당 연구원수는 220.4명이었다.
1인당 연구비는 6천2백만원이었다.

연구원수는 미국을 100으로 볼 때 일본은 57,독일 18.6 한국은 10.4에
불과 아직도 연구원수가 절대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