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발행물량이 줄어들었던 특수채 발행이 내년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대신증권은 "95년 채권시장 전망"에서 내년도 특수채 발행예상
물량은 13조5천억원으로 올해의 8조원보다 5조5천억원이나 증가할 것이
라고 밝혔다.

특히 이가운데 도로채 리스채 전력채등은 두드러진 발행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발행물량이 가장 크게 늘어날 특수채는 도로채.도로공사가 발행하는
도로채는 올해 6천5백96원에서 2조1천억원정도 증가한 2조7천7백억원규
모가 되리란 것이다.

고속도로 신설 확장에 따른 "쓸돈"의 증가를 반영해서이다.

리스채의 경우 순증분 2조5천억원에다 내년 상환분 2조5천억원을 포함,
모두 5조원을 예상했다.

경기호전과 리스시장규모의 확대로 늘어날 자금수요등이 이유로 거론됐다.

또 전력채는 시설자금 수요등으로 인해 발행물량이 1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9천억원규모의 만기 차환발행을 감안하더라도 순증이 3천억원이다.

이밖에 기술개발채 카드채 종금채 등도 각각 기술개발 지원자금 대폭확
대 카드사의 증자 신설종금사의 증가에 따른 발행한도 확대로 발행물량이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이 자료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올해 특수채는 지난해 8조2천4백억원에 비해 2천여억원 감소한 물
량이 발행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