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성수기를 맞고있는 수삼이 대목을 겨냥한 상인들의 물량확보가
활기를 띠면서 급등,초강세를 나타내고있다.

2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올여름의 혹서로 생산량이 30%선이 줄어들면서
절대물량이 격감한데다 선물용 물량확보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세가 껑충
뛰어오르고있다.

고려수삼 6년근의 경우 7백50g당 3뿌리짜리가 최근들어 5천원선이 올라
도매단계에서 5만5천원선,소매단계에서 7만5천원선에 거래되는 강세를 나
타내고있다.

또 5-6뿌리짜리도 같은폭으로 올라 도매 4만3천원,소매 6만5천원선에
판매되고있으나 그나마도 저장물량이 넉넉치못한 실정이다.

5년근 수삼도 7백50g당 10-12뿌리짜리가 3천원선이 뛰어 도매 4만원선,
소매 5만원선을 형성하고있다.

수삼값이 크게 뛰어 오르자 건삼도 뛰어 고려인삼 6년근이 3백g당 15편과
25편이 3천원씩 올라 도매 4만5천원과 4만원,소매 5만5천원과 5만원선에 각
각 거래되고있다.

4년근 금산인삼도 3백g당 30편과 50편짜리가 2천원씩 상승,도매 2만8천원
과 2만6천원에 소매 3만6천원과 3만4천원선에 각각 거래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절대물량이 부족한데다 연말연시에 이어 설날 수요까지
이어질것으로 예상,앞으로 시세는 좀더 상승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