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의 70%가 옥외광고물을 가끔 또는 자주 보고있고 가장 관심을 끄는
옥외광고물은 뉴스전광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금강기획(대표 채수삼)이 13-59세의 대도시 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조사와 서울의 운전자및 통행인 6백명(운전자3백명
출퇴근인3백명)을 대상으로한 관찰및 개별면접조사를 종합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평소 보행이나 자동차운행시 대형옥외광고물을 자주 본
다는 응답은 약15%(승용차소유자 12% 비소유자 17%)이고 가끔 본다는 응답
은 약 55%(소유자 59% 비소유자 50%)로 응답자의 약70%가 옥외광고물을 본
다고 답했다.

옥외광고매체중 관심을 갖는 것은 뉴스전광판(36.8%) 네온사인(27.2%)옥상
/벽면광고(23.9%)애드벌룬광고(22.5%)고속도로입간판(17.4%)의 순으로 나타
났다.

응답자의 특징으로 보면 20대남자및 대졸이상의 고학력자에서 옥외광고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교통광고는 지하철 차내광고(23.5%)고속도로휴게소(19.1%)지하철역구내광고
(18.5%)공항광고(15.5%) 버스광고(14.6%)기차역광고(13.8%)의 순으로 관심도
를 보였다.

기타광고물은 벼룩시장 교차로등의 매매정보지(42.2%)와 전화카드 및 담배
갑(24.7%) 광고전용차 점버트론(22.5%)등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옥외광고물의 효과에 대해 65%가 기업이미지제고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
고 답했고 구매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는 53%의 지지율을 보였다.

옥외광고물의 부수적 효과로서는 야간조명에 의한 범죄예방과 관광객유치에
기여한다는 44%의 긍정적 반응(정말 그렇다 9% 약간그런편이다35%)과소비를
촉진시켜 국가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36.7%의 좋은 반응(정말그렇다 5.7% 약
간 그런 편이다 31%)을 보였다.

반면 2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과소비를 조장한다(48.3%)는 부정적 견해
도 공존했다.

우리나라의 옥외광고가 신문 TV등 대중매체와 비교해 앞서있다는 답변은
5%에 불과한반면 약 63%가 뒤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개선점으로 깨끗한
유지(10.1%)디자인개선(8.1%)선명도제고(5.7%)등을 꼽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