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호남정유가 95갤로퍼배한국배구슈퍼리그에서 약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연승행진을 계속했다.또 패기의 상무도 관록의 고려증권을 꺾고 첫경기
를 승리로 이끌었다.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3일째 여자부리그경기에서 호남정유는
장윤희 정선혜 박수정의 짜임새있는 공격으로 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회첫날 승리에 이어 2승을 기록한 호남정유는 각종대회연승행진기
록을 90승으로 올리며 대회5년연속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일반부경기에서는 상무가 패기를 앞세워 고려증권을 3-1로
꺾고 첫승을 거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