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리코 퍼나 미교통장관은 유럽항공사들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불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21일 비난했다.

퍼나장관은 이날 마르셀리노 오레야 EU(유럽연합)교통위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최근에 유럽정부들이 승인한 보조금은 매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불공정행위는 항공산업의 효율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항공사들은 에어 프랑스가 37억달러, 그리스의 올림픽 에어웨이가
23억달러, 포르투갈의 TAP에어 포르투갈이 10억달러의 보조금을 각각
승인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