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한중크레인 무단촬영 회사명예 먹칠" 공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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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지난11월 삼성중공업의 한중크레인 무단사진촬영사
건과 관련, 그룹전임직원들에게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공개적으로 경고해
눈길.
이회장은 19일 그룹CATV인 SBC방송을 통해 전달한 메세지에서 "중공업사진
촬영사건은 진의여부를 떠나 도덕성에 대한 우리의 긍지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것은 물론 18만 임직원의 변화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유감스런 일"
이라고 말하고 "만일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그룹의 명예를 걸고 엄증
문책할 것"임을 헌명.
이회장은 "전자와 모직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을때도 누차 타사사업장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었다"며 "앞으로 꼭 들어갈 일이 있다면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사전 허락을 받도록 하라"고 지시.
이회장은 승용차사업진출을 거론하면서 "각서를 써가면서까지 약속이행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고 말하고 "우리가 약속한 사항은 18만 임직원
모두가 지켜야 할 ''나의 약속''으로 생각하고 말한마디, 행동하나라도 신중히
해 달라"고 요청.
이회장은 "25년전 전자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도 기존업계의 심한 반대와
숱한 어려움에 부딪쳤으나 25년이 지난 지금 세계와 당당히 겨루고 있다"고
말하고 승용차 사업도 하루빨리 세계일류수준으로 끌어 올리자"고 강조.
이회장은 20일 연말경영회의를 주재,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
건과 관련, 그룹전임직원들에게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공개적으로 경고해
눈길.
이회장은 19일 그룹CATV인 SBC방송을 통해 전달한 메세지에서 "중공업사진
촬영사건은 진의여부를 떠나 도덕성에 대한 우리의 긍지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것은 물론 18만 임직원의 변화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유감스런 일"
이라고 말하고 "만일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그룹의 명예를 걸고 엄증
문책할 것"임을 헌명.
이회장은 "전자와 모직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을때도 누차 타사사업장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었다"며 "앞으로 꼭 들어갈 일이 있다면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사전 허락을 받도록 하라"고 지시.
이회장은 승용차사업진출을 거론하면서 "각서를 써가면서까지 약속이행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고 말하고 "우리가 약속한 사항은 18만 임직원
모두가 지켜야 할 ''나의 약속''으로 생각하고 말한마디, 행동하나라도 신중히
해 달라"고 요청.
이회장은 "25년전 전자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도 기존업계의 심한 반대와
숱한 어려움에 부딪쳤으나 25년이 지난 지금 세계와 당당히 겨루고 있다"고
말하고 승용차 사업도 하루빨리 세계일류수준으로 끌어 올리자"고 강조.
이회장은 20일 연말경영회의를 주재,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