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에는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시장상황이 지난주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조정장이 나타나거나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반등시에 대비,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중심으로한 단기매매를
권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종목으로 조정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건설주나 중저가 대형주
등이 거론된다.

건설주의 경우 오랜 기간 소외되어온데다 75일선 근방까지 조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반등시 주도주로 꼽히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재평가 신고마감을 앞두고 자산재평가 검토 기업이나
그동안 소외되었던 무역,금융주등 트로이카주의 부상이 예측되기도한다.

이와함께 실적이 양호하면서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못한 종목이나
개별재료 종목을 발굴해 이중 선별적이고 신축적인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일부 전문가중에는 금주에 SOC관련주나 M&A관련주,신약 신기술개발등과
관련된 중소형 성장주,경협관련주등 95년 유망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를 재구성하는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 질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금주 추천종목중에는 실적호전주와 신약 신기술 관련주 제지 건설주
등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제일엔지니어링은 전방산업호황에 따라 전자 전자동부품등 매출호조를
보이는 경수혜주이며 신제품 개발능력등으로 추천됐고 주식배당을 공시한
하나은행은 실적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됐다.

복수추천된 종목중 신강제지는 정주공단 부지에 상업용 열병합 발전소
건설 추진중인 점과 계열사인 신호제지의 방화용 벽지의 개발효과 수혜
기대등으로 추천됐다.

또 해태전자는 반도체 검사장비 판매호조및 순간온수기 개발로 성장성이
부각됐으며 한진건설은 영종도 신공항 관련시설에 적극적 참여하고
한국가스공사 인수를 위한 자격요건 구비를 위해 대규모 증자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