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북미 유럽 일본업체들로 구성된 위성통신업체가
신설된다.

유럽연합(EU)위원회는 16일 유럽 북미 일본등 3개지역 9개업체가 합작,
IPSP(국제민간위성합작사)란 위성통신 서비스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오리온 새틀라이트, 오리온 네트웍 시스템등 미국계 4개사, 캐나다의
컴데브 새틀라이트 커뮤니케이션스, 영국의 브리티시 아에로스페이스
텔레커뮤니케이션및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 인터내셔널, 이탈리아의
스테트 SPA와 일본 트랜스 아틀랜틱 새틀라이트등 9개사를 회원사로 갖는
IPSP는 앞으로 2개의 통신위성을 운영, 유럽과 북미간 통신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서양 통신시장을 둘러싼 다국적기업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인마새트 인텔새트 유텔새트등 3개 국제 통신조직 외에도 미 AT&T와
네덜란드 소재 유니소스, 미 스프링트와 독일및 프랑스 국영통신회사 그리고
미 MCI와 브리티시텔레컴이 합작, 대서양통신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