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전업종에 걸쳐 고른 상승세를 보인 16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투신은 1백10만주의 매도주문과 1백90만주의 매수주문을 했다. 은행은
1백15만주 규모의 ''사자'' 주문을 냈다. 그러나 보험은 매도 70만주, 매수
30만주 주문으로 매도주문이 더 많았다. 연기금 등 기타 기관은 25만주의
매도주문과 30만주의 매수주문을 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하락으로 주가가 바닥권에 접근했다고 판단하고
저가에 매수주문을 많이 냈다. 그러나 신상품을 발매한 투신을 제외하고는
은행 등 대부분의 기관들은 매수여력이 적은 편이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주요 매수 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
단위)

>>>> 팔 자 <<<<

<>.10만주이상=금호건설(13) 금성사 제일은행(12)

<>.7만주이상=조선맥주 고려합섬 삼부토건 럭키개발 조흥은행

<>.4만주이상=동신제지 유공 쌍용양회 대한전선 대우통신 금성전선
한진개발 현대건설 건영 성원건설 한신공영 쌍용 대한항공
대우증권

>>>> 사 자 <<<<

<>.10만주이상=고려합섬(25) 태평양

<>.7만주이상=대림산업 세계물산 고합상사

<>.4만주이상=사조산업 미원 한솔제지 한국제지 신무림제지 쌍용양회
동국제강 금성사 삼성전자 일진전기 한전 성원건설 대한재보험

<>.2만주이상=진로 조선맥주 진로식품 충남방적 금강화섬 세풍 럭키
한화종화 유한양행 금호싸니저기 성문전자 대한전선 금성전선
연합전선 현대차

[[ 외국인 ]]

외국인투자자들은 98만주를 팔고 67만주를 사들여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주로 매도한 종목은 대우전자(10) 아시아자동차(8) 한신공영
동신주택(7) 미원(6) 등이었으며 매수한 종목은 한신공영(9) 조선맥주(8)
건영1신 보람은행 대전피혁(5) 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